[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바다 위의 요새 '슈퍼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합동훈련에 참가한다.

조지워싱턴호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9만7000t급이다. 또한 조지워싱턴호에는 20여대의 FA-18 전폭기와 5-6대의 E-2C 조기경보기 및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수 백기를 싣고 있는 바다위의 요새이다.

이 밖에도 조지워싱턴호는 이지스함와 7대의 구축함 및 1-2대의 잠수함 등으로 전단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원자로 2기를 탑재한 조지워싱턴호는 별다른 연료공급이 없어도 20년 동안 운항 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30노트(약 시속55km)로 약500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 상태다.

24일 주한미군사령부는 조지워싱턴호 뿐만아니라 순양함 카우펜스함(CG62, 9천6000t급)과 9천750t급 구축함 샤일로함(DDG67)을 비롯 스테담호(DDG63), 피체랄드함(DDG62) 등이 참가한 한미합동훈련이 오는 28일 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 국군 역시 4천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등이 참가 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23일 연평도 피폭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역내 안정 증진을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오후 훈련일정을 중국에 통보했으며, 한미연합사 역시 북한측에 훈련일정을 통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지워싱턴호는 지난 1992년 취역해 지중해, 아라비아해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지난 2005년 부터 일본의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배치돼었으며 지난 7월 25일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동해 연합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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