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건각들 5천여 명 영하권 날씨 녹였다... 신호철, 2시간 38분 44초로 우승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8일 투데이코리아-스포츠서울닷컴이 공동 주최한 '2010 시즌마감 42.195 RACE'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上) 투데이코리아 김학 회장(좌로부터 4번째), 스포츠서울닷컴 김상규 대표(좌로부터 3번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사진 우)가 스타트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下)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투데이코리아와 스포츠서울닷컴이 공동 주최한 '2010 시즌마감 42.195 RACE'가 28일, 경기도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부터 관문체육공원은 전국에서 모인 5000여 명의 선수들과 마라톤 관계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여인국 과천시장, 스포츠서울미디어 김상규 대표, 투데이코리아 김학 회장, 한국남동발전 장도수 대표 등 5명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 시작 전 안상수 대표는 개회축사를 통해 "무리하지 말고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를 즐겨달라"며 스타트 라인에 선 참가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이어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했으면 한다"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클럽 및 개인, 단체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10km, 하프코스(21.0975㎞), 풀코스(42.195km) 구간으로 나뉘어 건각들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살을 에이는 듯한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과 응원나온 시민들은 이들의 열띤 레이스 경쟁에 힘을 북돋아 주기도 했다.

5000여 명의 건각들 중 풀코스 우승의 영예는 2시간 38분 44초를 기록한 신호철(43) 씨에게 돌아갔고 여자부 우승은 3시간 27초를 기록한 배기순(45) 씨가 차지했다.

신 씨는 “올해를 마감하는 대회에서 1등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하프마라톤에서는 1시간 13분 33초를 기록한 김광연(42) 씨와 1시간 29분 25초를 기록한 김은정(42) 씨가 각각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10㎞ 구간 마라톤에서는 36분 47초를 기록한 김남일(35) 씨가 가장 먼저 결승 테잎을 끊었으며 장애우 부문 우승은 VMK 한국시각장애인 협회 소속의 이철성 씨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