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브랜드도 트렌드 맞게 변화해야

삼겹살은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까닭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삼겹살 아이템은 양념이 첨가되지 않은 '생 삼겹살'이다. '생 삼겹살'은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써 삼겹살 시장의 약 70% 이상을 차지한다.

< 사진설명=솔잎삼겹살 >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일컬어지는 삼겹살 시장, 업계에서는 생 삼겹살을 제외한 나머지 30%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일반적으로 삼겹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삼겹살은 가장 대중적이면서 보편적인 맛으로 정의하고 있는 생 삼겹살에 가공처리와 소스를 어떻게 달리하느냐에 따라 맛과 차별화는 실현된다.

특히 안정된 고객 70%를 제외한 나머지 30% 고객을 끌기 위해서는 맛과 품질, 취향을 선별하고 가공해서 새로운 메뉴에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즉, 자연 삼겹살에 양념이 새롭게 들어가면 기능성이 추가되어 세대별, 성별에 따른 세부적인 계층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삼겹살의 시장성, 경쟁성, 맛, 품질, 고객취향, 트렌드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된 아이템이 와인 삼겹살, 솔잎 삼겹살, 인삼 삼겹살, 한방숙성 삼겹살 등의 새로운 메뉴로 끊임없이 개발되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와인 삼겹살은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할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삼겹살 시장을 장악했었다. 그러나 점점 독창적인 맛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예전만큼의 시장지배력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삼겹살도 전략적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면서 고정 매니아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겹살 시장은 매우 포괄적이면서 넓기 때문에 한 가지 아이템만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 사진설명=인삼삼겹살 >
'돈데이'의 이남금 과장은 “고정된 수요에서 더욱더 높은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아이템을 계속해서 개발해야 한다”며 “돈데이에서 새롭게 개발해서 출시한 미소삼겹살, 훈제삼겹살 등은 시장성과 트렌드, 특별계층에 맞춰서 개발된 검증된 아이템으로써 앞으로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시장의 확대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 esit79@s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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