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영자 사장에 승리 거둬... 인천공항면세점 입점시켜

▲호텔신라의 이부진 전무(사진 좌)가 인천공항 루이뷔통의 입점을 두고 롯데와의 면세점 쟁탈전에서 승리했다.
[투데이코리아=이미도 기자] 삼성가와 롯데가의 면세점 싸움에서 삼성가의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웃었다.

그동안 삼성과 롯데는 면세점 시장을 놓고 대립 구도를 보여 왔으며 지난 AK면세점 인수에서 롯데면세점 신영자 사장이 승리를 거두며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루이뷔통이 공항 입점 불가 원칙을 깨면서까지 인천공항 내 신라면세점에 유치를 확정지어 2차전은 이부진 전무가 승리하게 됐다.

사실 양대그룹의 장녀인 이들은 루이뷔통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공을 들여왔다.

이부진 전무의 경우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그를 만나러 인천공항을 직접 찾는 성의를 보였다.

신영자 사장도 아르노 회장을 소공동 롯데 면세점으로 직접 안내하며 루이뷔통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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