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검찰 “어샌지 범죄 수사, 위키리크스 폭로와 무관”

▲사진은 지난 11월 5일 어샌지가 스웨스 제네바의 유럽유엔본부에서 열린 NGO 회담에서 연설하는 모습.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스웨덴 검찰은 지난 7일 “위키리크스 창업자 줄리언 어샌지의 성폭력 사건은 개인적인 문제”라며 “미 외교 전문 공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어샌지는 영국 경찰에 자진 출두해 체포됐으며 법원에서 보석신청을 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안네 뉘 검사는 “나는 정치적이든 아니든 어떤 형태의 압력도 받지 않고 있다”며 “스웨덴 검찰은 완전히 독립적”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어샌지 범죄 수사는 위키리크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어샌지 송환을 추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뉘 검사는 “그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면서 “어느 외국 정부당국도 수사정보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체포된 어샌지는 지난 8월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아왔으며 그가 설립한 위키리크스는 최근 미국 외교전문 등을 폭로해 전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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