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아스날이 라이벌 첼시를 꺾고 리그 2위를 탈환했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첼시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파브레가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전반전을 끝내는 듯 했느나 전반 44분 알렉산드르 송이 선제골을 넣었다. 잭 윌셔와 2대1 패스로 문전을 파고든 송이 파브레가스에게 공을 넘겼다. 파브레가스가 수비수에게 밀려 공을 놓쳤지만 송이 쇄도하면서 슈팅으로 연결에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선 싸움에서 이긴 아스날은 후반 6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첼시의 수비수 에시엔이 공을 걷어냈지만 시어 월콧에게 열결되는 실수를 저질렀다. 월콧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으나 욕심을 내지 않고 파브레가스에게 패스했다. 파브레가스는 골키퍼가 없는 골문에 가볍게 공을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2분 뒤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파브레가스가 정확한 패스로 월콧에게 연결하자 월콧이 강력한 슛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 차이가 3-0으로 벌어지자 첼시의 추격 의지도 꺾이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2분 디디에 드록바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들어오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만회골을 넣은 첼시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두 골 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아스날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아스날은 11승 2무 5패(승점 35)로 리그 2위에 올랐으며 첼시는 9승 4무 5패(승점31)로 4위에 랭크됐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승 7무 (승점3)7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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