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한미FTA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72.7%가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이후 중소기업의 한미 FTA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72.7%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10.7%는 부정적, 16.5%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과 지식·서비스 업종은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100%였으며, 무역업종과 섬유·의류 업종도 각각 87%, 84.6%로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 업종의 긍정 비율은 73.5%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40%), 철강(50%), 식료·음료(57.1%) 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긍정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대(對) 미 수출증가 등에 따른 경영호전을 기대하는 업체는 절반이상인 59.3%였고, 경영악화 등 한미 FTA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업체는 5.1%에 불과했다.

아울러 응답업체의 68%가 이번 추가협상 타결을 계기로 3년반이상 보류되어왔던 한·미 FTA 비준을 조속히 처리해야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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