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최근 몇년동안 동결됐던 버스와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각지방자치단체별로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있다.

지난 2006년 이후 대부분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은 동결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유가급등 등 경기 상황 등의 변화로 지방자치단체별로 공공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내 버스나 지하철 등 대표적 공공 요금은 광역시나 도 단위에서 관리하는 공공요금으로 부산시와 충청북도는 지난해 11월 이미 시내 버스 요금을 각각 9.5%와 13.7% 인상한 상태이다.

이어 경상남도는 오는 10일부터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그리고 농어촌버스 요금을 18개 시군에서 일률적으로 100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올 상반기 시내버스 요금을 15%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전시는 올 하반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15.8%씩 인상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시 역시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을 종전 9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경기도는 올 상반기에 버스 요금을 100원 내지 150원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울산시도 마찬가지로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시내버스 요금을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려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 같은 물가 상승은 물가와 유가 상승으로 재정 부담이 증가한 데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밖에도 용인시와 하남시 그리고 군포시 등 경기도 내 6개 시군은 올 상반기 안으로 상수도 요금을 5.8%에서 13.3% 사이로 인상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시는 수도 요금을 1톤에 445.44원에서 524.3원으로 17% 올렸고, 강원도 원주시는 이달부터 상수도는 9%, 하수도는 17% 인상한다.

또한 강원도 춘천시는 상수도 10%, 하수도 20% 요금 인상을 오는 3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제주도 역시 올 상반기에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하수도 요금을 20% 내지 50%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이며 부산시는 올 하반기 안에 상수도 요금을 인상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 포항시는 하수도 요금을 45%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버스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은 물론, 전국 지자체는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게 쓰레기 봍우 가격 및 도시가스요금 등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가게 부담을 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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