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국회의원 이석현,박지원 '아니면 말고'로 딱 걸렸다!

[투데이코리아=이주호 기자] "한방 날린다는 게 오히려 유탄으로 '남조선' 국회의원 이석현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날아와 폭발해 버렸네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년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차남이 서울대 로스쿨을 부정으로 입학했다고 폭로하고 기세 등등하게 변죽을 울리던 이석현 의원과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를 한 이석현 의원을 "북한의 사주를 받아서 안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것아니냐"며 비난하고 "박지원이도 정확한 제보라고 큰소리를 탕탕치더니 지금은 꼬리를 내리고 있다"고 분개해 있다.

이번 폭로는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대표를 떠나서 한 가정을 초토화시키고 학업에 충실해야 할 한 학생의 인권이 말살 당했음은 물론이고 부모들이 겪는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 13일 오전까지도 큰소리를 치며 한방 날렸다는 자신감에 도취돼 있던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종적을 감추고 나타나지도 않고, 박지원 원내 대표는 정확한 정보라고 장담하던 모습과는 달리 꼬리를 내리고 이석현 의원을 오히려 비난하는 양하면서 민주당과 자신과 상의도 없이 터트린 것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이석현 의원의 이번 '묻지마 폭로'에 서울대 측이 즉시 대응하고, 안상수 대표는 물론이고 한나라당 전체가 강공을 이어가자, 민주당은 당혹해 하면서 "이석현의 개인발언"이라며 '꼬리 자르기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당 대변인도 "당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둘러대고 있다.

일부 좌파 성향의 언론들은 마치 안 대표가 서울대에 전화를 걸어서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오버해서 기사를 쓰고 호재를 잡은 양 기세를 높이다가 오후 들어서는 논조를 흐트리는 방향으로 가고있다.

네티즌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를 호되게 몰아부치며 "남조선 국회의원 명함을 기지고 다니는 이석현 의원이 분명히 북한으로부터 한나라당의 안상수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지령을 받은 것 같다"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이석현 묻지마 폭로전이 또 시동 걸렸니 ! 니들이 이래서 안되는 거야 남 사정은 아무렇게나 까발려도 되고 니들 허점은 쉬쉬하며 네티즌 탄압하는데 이것이 니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냐? 역겹다!."고 말하고 "안상수 대표의 아들도 법적대응을 통해 민주당을 혼내주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박지원 원내대표에게는 "니나 잘하세요 대기업들로부터 몇백억 처받아 먹고 감방까지 갔다온 주제에 누굴 폭로하고 있는건지 너, 그 비자금 국가에 헌납했느냐"고 비난했다.

한편 안상수 대표는 이석현의원과 박지원 원내대표를 형사는 물론 민사소송을 통해 말살된 인권을 회복하고 잠시나마 일부 언론 보도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로 하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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