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진입 위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필요…기술력 향상·R&D 확대

▲최중경 지경부 내정자가 18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18일 오전 10시부터 속개된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적 검증에 심혈을 기울인데 반해 한나라당은 자질과 정책 검증에 초점을 뒀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최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전력량에 대해 어떤 대안이 있느냐"고 질문의 물꼬를 텄다.

이에 대해 최 내정자는 "신규 발전소의 개발, 기존 발전소 정비 기간의 조정을 통한 전력의 확보, 절전 등의 절약을 유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같은 당 이종혁 의원의 "중진국에서 선진국이 되기 위해 청사진으로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정 해야 한다"며 "대기업의 인식 전환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육성은 대기업이 살기 위한 필수전략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내정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중 무역에 대해 "중국과의 협력은 계속 유지해야 하지만 지나친 편중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화수 의원은 중소기업의 고충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제품 개발을 하더라도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 많은데 왜 그렇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최 내정자는 "판로의 개척, 홍보의 어려움 등이 문제"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도 산업사회로 가기 위해 기술력을 올리고, 중소기업의 R&D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휘발유 인하와 관련해 "유류세 감면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관심사안 중 하나"라며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