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장 응원석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물인 욱일승천기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일본은 응원석에 거대 일장기와 함께 맨 밑에 욱일승천기를 버젓이 걸어뒀다.
특히 한일 강제병합 100년인 올해 한국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욱일승천기를 내건 행위는 한국에 대한 국가적 모독이라는 비판마저 제기됐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극우 집단이 야스쿠니 신사 등에서 행진하거나 시위할 때 들고 다니는 대표적인 깃발이며 국내에선 일부 연예인이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옷을 입은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이미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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