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기자회견 개최 통합 선언…대통합 추진키로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중도개혁통합신당의 김한길 대표를 비롯 민주당, 중도통합신당측의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상천 대표는 양당의 통합에 대해"이번 통합은 중도개혁 세력 대통합의 출발점으로 중도개혁주의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 세력에게 문호를 개방할 것" 이라고 밝히며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라고 전해 통합을 통한 대선승리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한길 대표도 " 양당의 통합은 독립된 새로운 정당으로 양극화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이 진정성을 밑천으로 양당통합의 새싹을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거목으로 키우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양당 대표는 한나라당에게 나라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중도개혁 세력의 지지를 호소하며 "정체성과 정책노선에서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 일부 세력과도 차별화된 '중도통합민주당' 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 고 밝혔다.

두 당은 이날 중도개혁통합정당 결성을 위한 기본 정책 합의서를 발표하며 △ 양대정당구도 추구 △ 경쟁과 협력, 성장과 분배, 자유와 평등의 조화 추구 △ 중산층 강화와 확대 △ 남북화해협력정책 추진 등을 전하며 정치·경제·대북정책·외교안보통상등의 분야별 정책기조도 발표했다.

양당의 통합방식은 신설합당 방식으로 중도개혁주의를 지지하는 제 정파와 시민사회 세력을 적극 포용하기 위해 '중도개혁 대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2인 합의제 공동대표 단일지도체제의 당대표 체제를 추구하며 1년의 임기, 2인 합의하에 당무 전반 공동지휘의 권한을 내세웠다.

부칙 규정으로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합당 당시의 양당 대표가 중도통합민주당의 공동대표가 되며 주요회의 주재와 대외행사 참석에는 역할을 분담하며 연장자 순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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