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계 속도경쟁 vs 속도경쟁과 무관

▲ YTN 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입학을 앞둔 예비대학생이 오토바이로 피자를 배달하다가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이 때문에 피자 30분 배달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3일 피자패달원 김 모(19)군은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해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김 군이 배달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던 중 신호를 무시한 버스와 충돌한 것이다.

그 동안 30분 배달제 폐지를 요구하던 시민단체 청년유니온은 "피자업계의 무리한 속도경쟁이 김군의 죽음을 불렀다"며 "배달인력이 충분했거나 김군이 안전교육을 충분히 받았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문제"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피자 측은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는 속도경쟁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년유니온 측은 오는 17일 A피자 본사 앞, 18일 명동, 19일 대학로에서 피자 30분 배달제 폐지를 주장하는 모임을 열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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