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안양천둔치서 전래놀이마당 등 풍성하게 준비

[투데이코리아=이현아 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안양천둔치(박달1동 박석교 일대)에서 '제8회 안양천대보름축제'가 열리고 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안양지부(회장 김창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예년보다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놀이마당을 시작으로, 연날리기와 깡통불놀이, 각설이 판이 열려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어울터밴드의 반주에 맞춰 재능과 끼를 맘껏 뽐내는 여성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또한 '안양천대보름축제'가 자랑하는 1천여 개의 대나무와 나무를 쌓아 만든 '거대한 달집'에 불을 붙여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시간도 가진다. 흥겨운 민요와 풍물장단에 모든 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는 늦은 밤까지 풍성한 정월대보름의 정취 속에 즐거운 일탈의 경험을 선사하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영부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염원하는 대동의 잔치로 열어 구제역과 한파, 경제난으로 어수선한 세상의 질서를 어머니들의 사랑으로 곧추 세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자아카데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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