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도전자 누가 될까

<사진=셔독닷컴(www.sherdog.com)>
[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비제이 펜과 존 피치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27일 호주 시드니 에이서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127 메인 경기에서 펜과 피치가 월터급 도전자 결정권을 놓고 맞붙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라운드는 펜이 유리하게 풀어갔다. 펜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피치를 펜스로 압박했다. 그러나 자세가 역전 당하면서 오히려 피치가 펜을 펜스에 몰아 부쳤다. 펜스에 몰렸지만 펜은 피치의 테이크 다운과 펀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 오히려 피치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펜은 유리한 포지션에서 피치를 몰아부치면서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시도했다. 피치는 펜의 초크를 적절히 방어하면서 위기를 모면했지만 포인트를 내주면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서로 주고 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펜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초크 기술을 시도하면서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피치가 방어에 성공하고 자세를 역전시켰다. 상위포지션에 오른 피치가 파운딩을 시도하면서 펜에게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피치가 완벽하게 자신의 경기로 이끌어갔다. 피치는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다운으로 펜을 넘어뜨리고 펜스까지 몰아부쳤다. 이후 파운딩 펀치와 팔꿈치 공격으로 펜을 압박했다. 체력이 빠진 펜은 그라운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피치의 펀치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결국 피치는 3라운드 내내 유리한 포지션에서 펜을 몰아 부쳤고 펜은 경기를 끝내는 종소리가 울리고 나서야 일어설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의 승자가 오는 4월 열리는 UFC 129에서 열리는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와 제이크 쉴즈와의 타이틀전 승자에게 도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승부를 가리지 못해 재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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