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PCERT 부의장 당선... 2012년 연례총회 및 컨퍼런스 개최지는 인도네시아의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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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18개국 27개 회원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1년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연례 컨퍼런스'에서 서종렬 KISA원장(앞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유리 이토 APCERT 의장(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 황철증 KCC네트워크정책국장(앞줄 왼쪽부터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력을 다짐했다.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KCC, 위원장 최시중)와 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은 24일 제주에서 열린 아태지역 18개국 27개 회원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근의 보안이슈 및 사이버 공격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한 아태지역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전일 개최된 APCERT 연례총회(AGM, Annual General Meeting)에서 APCERT 의장 및 사무국으로 일본(JPCERT/CC)이 당선되었고 한국(KrCERT/CC)이 부의장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호주(AusCERT), 말레이시아(MyCERT), 싱가포르(SingCERT)가 운영위원에 재신임됨으로써 7개 운영위원이 재구성 되었다.

또한, 2012년도 APCERT 연례총회 및 컨퍼런스 개최지는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팀의 경합 끝에 최종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발리(Bali)로 선정되었다.

서종렬 KISA원장은 "이번 한국의 APCERT 부의장 당선으로 한국이 아태지역의 인터넷침해대응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나라의 선진 침해대응 역량을 아?태지역 회원에게 널리 홍보하고 국가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히고, " APCERT가 다음 단계의 도약을 위해서 아태지역 내의 모든 국가가 침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주체가 되자"고 강조했다.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스마트 시대에 SNS 서비스 등장과 같은 인터넷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사이버 위협이 예상되며 이런 위협은 해킹 등 개인정보유출 등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태지역 사이버침해 대응 협력체계인 APCERT가 아태지역 사이버보안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APCERT(APCERT, Asia-Pacifi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는 아태지역내 침해사고대응의 국가간 협력강화 등을 위해 각 국가의 대표적 인터넷 침해대응팀(CERT)을 중심으로 2003년에 설립된 단체이며, 한국은 인터넷침해대응 전문기관인 한국 인터넷진흥원(KISA)이 창립시부터 동 협의체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

※ APCERT 운영위원 : 한국(KrCERT/CC), 호주(AusCERT), 홍콩(HKCERT), 일본(JPCERT/CC), 말레이시아(MyCERT), 싱가포르(SingCERT), 태국(Thai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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