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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메신저 해킹범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이용대 메신저 해킹범 / 배드민턴 인기스타 이용대의 메신저 해킹범이 평소 알고 지내던 친한 여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용대가 사용하는 네이트온 메신저에 접속해 이씨의 친구로 등록된 지인들에게 쪽지를 보내고 인터넷 전화를 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불구속 입건된 A씨는 이씨가 알려준 다른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토대로 메신저에 접속, 지난 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46차례에 걸쳐 이씨의 지인에게 쪽지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출장이 잦은 이씨가 해외 티켓팅을 부탁하기 위해 A씨에게 다른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있는데 그것을 이용해 이씨의 메신저를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며 “헤어진 여자친구는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씨를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만나오면서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데 다른 여자와 만나는 게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이씨는 “네이트온 메신저의 비밀번호를 바꿨는데도 해킹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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