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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협박 메일, "굴하지 않을 것"


[투데이코리아=이미도 기자] 김장훈 협박 메일, "굴하지 않겠다."

가수 김장훈이 독도 홍보를 이유로 극우파에게 협박메일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별관 라벤다홀에서 열린 독도수호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장훈은 "8월 15일 독도 해상에서 진행할 '8·15 선상 페스티벌'의 공연을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장훈은 "뉴욕타임즈의 독도 광고가 일본의 압력으로 중단되는 등 일본이 치밀하게 독도 홍보를 방해하고 있지만 노래를 못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독도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그들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정면 대응보다는 독도 관련 이벤트를 10배 이상 키워 가시적인 효과를 내야하는 상황이 됐다. 지금 구상보다 더 크고 화려한 국제 스포츠·문화 행사를 통해 독도·동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국제적 이목을 받는 일본이 또 한번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몰아가는 시도를 하는 모양"이라며 "일본 정부 발표에 우리 정부의 강경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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