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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 구치소 소동

교도관 목 끌어안고…유영철 구치소 소동


[투데이코리아=송인석]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는 유영철이 구치소 내에서도 교도관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말썽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유영철은 4월초 '거실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도관 3명과 시비가 붙자 교도관의 목을 끌어안고 "내가 싸이코인거 모르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거실검사'란 수감자가 생활 중인 방에 위험한 물건을 뒀는지 살피는 검사다. 평균 일주일에 한번꼴로 이뤄진다. 유영철은 잦은 거실검사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감자들은 거실 검사를 하면 다 욕을 한다"며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로, 유영철의 행동을 난동을 부린 수준으로까지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11개월 동안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희대의 살인마다. 유영철은 2004년 7월18일 경찰에 체포돼 2005년 6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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