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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 생전 모습

[투데이코리아=김해웅 기자] MBC 스포츠플러스 고 송지선(30) 아나운서의 빈소가 송지선 아나운서 사망 5시간 여만에 서울 강남구 세브란스병원으로 결정됐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4분 경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한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자살했으며 시신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모친이 있는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제주도 출신인 송지선 아나운서는 카톨릭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KBS N 스포츠에 입사, '아이러브 베이스 볼'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3월 MBC 스포츠플러스로 이직한 뒤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와 함께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해 왔다.

송지선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프다' '너무 고통스럽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무리를 빚었으며 미니홈피에는 프로야구 선수와의 관계를 적나라게 묘사한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지선은 지난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프로야구 선수와 1년 정도 교제한 것은 맞지만 미니홈피의 글은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또 송지선은 트위터를 통해 "정말 죄송합니다...조만간 다 밝히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송지선의 발언에 해당 프로야구 선수는 교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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