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모피나 스포츠장비 등 유행을 타지 않는 고가의 유명브랜드 상품은 상대적으로 가격 할인 폭이 커 여름이 쇼핑 제철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롯데홈쇼핑(대표 정대종)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은 겨울 시즌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미리 구입하려는 알뜰한 소비자들을 위해 '2007 히트 브랜드 역시즌 특가전'을 열고 롱코트, 모피, 패딩점퍼, 가죽의류 등 겨울 상품을 최고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아이몰은 이번 역시즌 기획전을 통해 지난 한주간 1,200여 벌이 팔려나가 약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단연 코트류. 정상가 18만9,000원의 '비지트인뉴욕 알파카 빅카라 롱코트(6만9,000원)', 정상가 19만9,000원의 '숩(SOUP) 핸드메이드 모직롱코트(5만9,000원)' 등 5만원~7만원대의 유행을 타지 않는 고급 소재 제품이 70%에 달하는 큰 할인폭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오픈한 롯데아이몰 내 e-백화점은 본격 오픈 전인 지난 달18일부터 7월 1일까지 先오픈 기획전을 개최하고 여성 캐릭터 캐주얼 '라인(LINE)'과 '케네스 레이디(Kenneth lady)'의 겨울 이월상품을 단독 할인 판매하면서 28일 현재까지 누적집계액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아이몰 e백화점팀 이동근 팀장은 "역시즌 마케팅은 유통업체는 이월상품을 판매해 보관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반값도 안되는 파격적인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윈-윈 마케팅"이라며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은 피하고 코트, 모피, 가죽의류 등 겨울철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하기 어려운 아이템 위주로 구매하는 것이 효과적인 역시즌 상품 쇼핑 요령”이라고 말했다.
롯데닷컴의 겨울 상품은 1주일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모피나 겨울 침구류, 스키용품 등으로 품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엠플은 브랜드의류 겨울상품 기획전에 이어 7월 중순부터는 가격이 더욱 저렴한 트렌드의류 겨울상품 기획전도 오픈할 예정이다.
또 고급 천연가죽으로 만든 겨울용 발목 보호 골프화 '마스터즈 겨울용 천연가죽 여성 골프화'는 77% 할인된 39,000원에 한정판매 한다.
스웨이드 소재의 '앵클부츠(5만9800원)'는 스키니진 혹은 가우초 팬츠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스테디 셀러 아이템으로 정상가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한편 커프스에 인조 퍼가 달려 모던한 스트리트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앵클부츠(6만2,500원)도 인기상품.
신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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