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선수


▲ 신혜인 박철우 결혼 골인


[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여자농구선수 신혜인(26)과 배구선수 박철우(26·삼성화재)가 결혼을 발표했다.

박철우가 몸담은 삼성화재 측은 지난 9일 신치용 감독의 딸인 신혜인과 박철우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신혜인과 박철우는 지난 5월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오는 9월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신혜인은 2004년 신세계에 입단해 '얼짱 농구선수'로 불리며 코트 위를 누볐다. 하지만 2005년 6월 신혜인은 심장부정맥 수술을 받고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신혜인 수술 후 2007년 서울여대에 입학해 WKBL 해설위원과 리포터, 서울여대 코치 등으로 활동했다.

반면 박철우 선수는 2004년 경북사대부고를 졸업하고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예비장인 신치용이 사령탐을 맡고 있는 라이벌 구단인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신혜인과 박철우는 2006년 한 스포츠클리닉에서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2009년 4월 박철우가 신혜인과의 연인 사이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시선을 모았다. 당시 박철우는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신혜인의 부친과는 경쟁 관계였기에 '신 로미오와 줄리엣'커플로 불리기도 했다.

결혼 소식을 알리며 박철우는 "예쁜 신부를 얻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제부터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신혜인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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