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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홍수정 기자] 세바스챤 베텔(레드불)의 우승 질주는 계속될 것 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질 빌너브 서킷에서 열릴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2011 시즌 5승을 챙긴 세바스챤 베텔의 연승 행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베텔은 지난 5월 29일 모나코 G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베텔은 모나코 GP에서 알론소와 버튼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월드 챔피언’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또, 캐나다 GP는 루이스 해밀튼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해밀튼은 2007년, 2010년 질 빌너브 서킷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맥라렌은 2010년 캐나다 GP에서 해밀튼의 우승에 이어 젠슨 버튼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도 2006년 캐나다 GP 우승 경력이 있다.

올 시즌 F1 그랑프리에서는 새로운 피렐리 타이어로 인해 드라이버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에는 그립이 매우 좋지만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는 수퍼 소프트 타이어가 사용된다. 수퍼 소프트 타이어의 사용으로 인해 타이어 전략과 드라이버의 세심한 주행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북미 대륙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F1 대회로 최근 추월과 사고 장면이 많이 나와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2009년 중단되었던 캐나다 그랑프리는 5년 재계약을 맺으며 2010년 재개됐다.

질 빌너브 서킷은 대표적인 ‘스톱 앤 고’ 형태로 모나코처럼 시가지 서킷을 연상시킬 정도로 노면이 고르지 못하다. 여기에 수퍼 소프트 타이어의 도입으로 인해 올해 캐나다 그랑프리는 지난해 이상으로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질 빌너브 서킷은 총 길이 4.361km로 70바퀴를 돌아야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는 곳이다. 랩 레코드가 빠른 편인 서킷의 특성 상 일요일 결선은 속도감 넘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강세를 보였던 레드불이 이곳에서 펼쳐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크게 부진했던 반면 맥라렌은 1, 2위를 석권했던 곳으로 올 시즌에도 레드불에 맞서는 팀들의 반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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