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이어폰 이야기] ①번들 이어폰 벗어나기 대작전

다양한 음향기기가 발전을 하면서 혼자 즐기거나 주변의 소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싶은 욕망은 다양한 헤드폰과 이어폰의 발달을 낳았다. 특히 과거 카세트테이프부터 지금의 MP3까지 휴대용 음향기기의 발전과 함께한 헤드폰과 이어폰은 오늘날 패션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그럼 헤드폰과 이어폰에 대한 이해부터 최근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Ⅰ. 헤드폰의 태동과 구성방식

음성을 기록하려는 연구로 축음기가 발명되면서 기록된 음성을 재생하려는 연구도 자연스럽게 진행되었고 그 결과물로 스피커가 탄생하였다. 이후 콘형 스피커와 진공관이 등장하면서 활발한 발전 속에 스피커는 성능은 높아지면서 크기는 작아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마그네트로 만들어진 자장 가운데 도선을 놓고 그 도선에 음성 전류를 보내어서 진동판을 진동시키는 방식인 '다이나믹(Dynamic)' 방식의 스피커다.

헤드폰과 이어폰은 전기적인 신호를 만드는 변화기의 하나이므로 소형화에 따른 특수성을 제외하고는 스피커와 그 구성이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헤드폰과 이어폰은 크게 진동판, 유닛, 케이블, 마그넷, 플러그로 구성되어 있다.

진동판(Driving Unit)은 보통 비닐재질로 스피커에서 사용하는 검은 색 콘지가 전류신호를 변환해 움직이는 보이스 콘지에 의해 진동을 만들면서 소리를 만드는 것처럼 이어폰도 얇은 비닐모양으로 생긴 진동판이 진동을 하면서 소리를 만든다.

다만 스피커와의 차이점이라면 스피커에는 대역별 분할을 위해서 2way 이상의 멀티웨이 방식을 채택해 대역간 레인지를 높여주지만, 헤드폰․이어폰은 크기로 인한 근본적 제약으로 인해 풀 레인지(Full Range)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저역에서 고역까지의 모든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유닛으로 감당한다.

마그넷(Magnet)은 자석으로 스피커가 전자기 유도에 의해 콘지를 진동시킬 때 필요하다. 특히 네오디늄(Neodymium)으로 만든 마그넷이 고성능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유닛(Unit)은 헤드폰․이어폰의 내부 진동판을 감싸고 있는 부분으로 이어폰의 음색이나 개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유닛은 스피커의 인클로저 역할을 한다.

케이블(Cable)은 만들어진 신호를 진동판까지 전송하는 역할이다. 흔히 TPC 케이블을 사용하며 가끔 무산소 동케이블(OFC)을 사용하기도 한다.

플러그는 헤드폰과 이어폰을 음향기기와 이어주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플러그는 '미니(Mini) 플러그'다. 일반적인 플러그는 고유의 높은 전기전도성으로 접속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금(24K Gold-Plated)이 되어 있으며 그 외 은색의 크롬 도금을 하기도 한다.

Ⅱ. 투데이 코리아가 추천하는 헤드폰과 이어폰

헤드폰
현대의 스테레오 타입의 헤드폰은 1958년 'John Koss'가 휴대용 축음기의 판매를 계획하면서 그의 아들이 축음기 액세서리로 개발한 것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헤드폰은 주로 방송 모니터링과 음반작업, DJ용 등 전문적인 작업이나 집안에서의 음악 감상에 주로 쓰였지만 최근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하면서 아웃도어용으로 자리하고 있다.
헤드폰은 차음성이 좋아 외부의 잡음을 줄여주는데다 소리가 공진되면서 공간감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크기가 크기 때문에 휴대가 불편하고 저가형의 경우 소리가 탁해지기 쉽다.

◆ SONY 'MDR-D777SL'

소니의 MDR-D777은 HI-FI 기기의 고음질을 감상하면서 아웃도어의 스타일리쉬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헤드폰이다.

D777은 깨끗한 중대역 사운드와 풍부한 저 대역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고출력 네오디뮴 마그넷(Neodymium Magnet)을 사용하여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 특히 귀의 모양에 맞는 인체공학적 설계의 '아우라-노믹(Aura-Nomic)' 디자인으로 착용 시 압력이 적고 유닛과 헤드부분의 쿠션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가격 : 20만원(실구매가) / 문의 : 소니코리아 www.sony.co.kr

◆ AKG 'K518DJ'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탄생한 AKG는 60년 전통의 헤드폰 전문 제조사다. 특히 예술적 배경과 이해를 중시하여 과학과 예술의 조화라는 컨셉하에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목표 로하고 있다.

AKG의 대표작 K518DJ는 클로즈 백(Closed-back) 이어폰으로 주변의 소음과 차단을 염두에 둔 제품이다. 특히 높은 SPL을 재생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인클로저로 파워풀한 로우감과 정확한 이미지 재생을 제공한다. 또 3D방식의 접이식 디자인은 휴대성뿐만 아니라 착용감도 뛰어나다.

가격 : 6만6000원(실구매가) / 문의 : 소비코 www.sovico.co.kr

◆ CRESYN CS-HP500
수많은 외국 음향기기업체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크레신은 각종 음향기기의 번들이어폰으로 제공되고 있는 도끼(AXE) 시리즈로 유명한 곳이다.

CS-HP500은 보급형 헤드폰이지만 디자인과 음질, 내구성 등 동급 최고의 성능을 목표로 제작된 제품이다. 아웃도어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고급이어패드를 사용하여 풍부한 저음과 차음성이 뛰어나다. 특히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패션아이콘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가격 : 3만원(실구매가)/ 문의 : 크레신 www.cresyn.com

PANASONIC RP-DJ600

파나소닉의 RP-DJ600은 음악 작업자를 위한 프로페셔널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네오디뮴 마그넷 채용해 강력한 베이스와 깨끗한 음질을 자랑한다.

또 귀의 각도에 맞춘 드라이버 유닛으로 귀에 전달되는 압박감이 최소화되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헤드가 회전하기 때문에 한쪽 귀로도 쉽게 모니터링 가능하며 콤팩트한 폴딩 디자인은 아웃도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 : 3만7000원(실구매가) / 문의 : 파나소닉코리아 www.panaso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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