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8일, 오후 9시40분경(현지시각)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테러범이 바그다드 서쪽에 위치한 수니파 움 알-쿠라 모스크 내부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보안군에 따르면 희생자들 가운데는 수니파 의원인 칼리아 알-파흐다위와 아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바그다드 남서쪽에서는 차량 폭탄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2007년 이후 종파 간의 분쟁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총격전과 폭탄 테러는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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