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체험(완도 임촌)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남도어촌 체험행사'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시민에게 색다른 어촌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민에게는 체험욕구와 아련한 향수를 채워주고, 어촌에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아름다운 남도어촌 체험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무안송계 마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도 접도, 완도 임촌 등 도내 7개 어촌마을에서 실시한 체험행사에 서울 320명, 부산 164명 등 도시민 600여명이 참여, 모두 성공리에 행사를 마친 것으로 평가됐다.

참가자들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전남까지 여행하기에 거리가 멀어 평소 찾아오기가 힘든데, 이 같은 어촌체험행사를 통해 고향같이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체험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스런 반응들이었다는 것.

▲장어잡기 체험(함평 석두)

특히, 자녀들과 함께 바다에서 배타기, 조개잡이, 낚시, 개매기 등 색다른 체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고 여름 휴가철 등을 이용해 다시 방문하겠다는 이들도 적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수산물을 직접 사주는 등 어촌 현실의 이해와 어촌주민 돕기에도 적극적이었다는 것.

도 관계자는 “어촌체험행사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어촌마을과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대도시에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남은 행사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갯벌, 수산물, 해양경관 등을 활용한 어촌체험 관광상품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도시와 어촌 간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어촌어항협회와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내 '아름다운 남도어촌 체험행사'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여수시 등 10개 시군, 13개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쳐 서울·부산 등 도시민 16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인데 지금까지 7회가 마무리됐다.

▲송어잡기 체험(무안 송계마을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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