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아프간 피랍사태에 대한 특사입장 표명'을 통해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납치단체는 이같은 만행을 중단하고 피랍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2일 오전 발표한 입장표명을 통해 "특사 체류기간중에 또 다른 피랍자가 희생된데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수 없다"면서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천대변인은 "대통령특사가 아프간 방문기간에 아프간 정부측에 피랍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석방을 위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대변인은 "피랍자의 안전과 조기석방을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군사적 조치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도 다각적으로 협력해 하루속히 피랍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천대변인은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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