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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심신장애로 인해 군복을 벗거나 야전하는 특전사 대원이 해마다 16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의원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신체손상으로 특전사에서 야전으로 전환한 전력은 총 553명으로 연간 111명이다.

같은 기간 신체손상으로 심신장애 전역을 선택한 전력은 총 271명으로 매년 54명의 전력이 전역했다. 특히 2005년 40명에서 2007년 73명, 2009년 경우 71명으로 약 2배 정도 전역자 수가 증가했다.

특전사는 천리행군, 야간 산악위주 작전, 연 6개월 이상의 야외훈련, 이외 항시 작전대기 등 고된 훈련이 따르고 무겁고 낡은 장비와 물자 등으로 신체적 무리도 많이 따른다.

더욱이 낙하훈련, 침투, 특수작전, 대테러, 재난구조 등 위험한 임무가 따르지만 위험수당은 공군의 항공수당과 해군의 함정수당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대우를 받고 있다.

심 의원은 "특전사는 72%가 간부위주로 편성되어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강의 전력"이라며 "특전사 전용무기와 장비의 전력화를 앞당기고 수당을 현실화하는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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