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본선에 출전할 12개 국가가 확정됐다.

스웨덴은 12일(한국시간) 스톡홀름의 라순다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2012 예선 E조 최종전에서 3-2의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스웨덴은 8승2패(승점 24)를 기록해 각 조 2위 중 최고 성적 팀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의 자격을 얻었다.

예선 전 경기 승리에 도전했던 네덜란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지만 9승1패(승점 27)의 뛰어난 성적으로 E조 1위를 지켜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A조에서는 전승으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독일(10승·승점 30)과 함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터키(5승2무3패·승점 17)가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B조는 러시아(7승2무1패·승점 23)가 조 1위, 아일랜드(6승3무1패·승점 19)가 조 2위로 본선행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8승2무(승점 26)로 1위를 확정한 이탈리아와 달리 치열한 2위 싸움이 벌어진 C조에서는 에스토니아(5승1무4패·승점 16)가 세르비아(4승3무3패·승점 15)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6승3무1패·승점 21)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6승2무2패·승점 20)은 각각 D조 1, 2위로 본선 진출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다.

F조에서는 그리스(7승3무·승점 24)가 1위로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크로아티아(7승1무2패·승점 22)는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출전을 노리게 됐다.

FC서울의 공격수 데얀이 풀 타임 활약한 몬테네그로(3승3무2패·승점 12)는 스위스(3승2무3패·승점 11)에 0-2로 패했지만 간발의 차로 G조 2위를 지켜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G조 1위는 5승3무(승점 18)를 기록한 잉글랜드가 차지했다.

H조에서는 포르투갈과 노르웨이가 나란히 5승1무2패(승점 16)를 거뒀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포르투갈이 앞선 덕에 조 2위를 확보, 1위로 본선에 직행한 덴마크(6승1무1패·승점 19)와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무적함대' 스페인(8승·승점 24)의 독주가 펼쳐진 I조에서는 체코(4승1무3패·승점 13)가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유로2012는 공동개최국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독일과 러시아,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스, 잉글랜드, 덴마크, 스페인까지 총 12개국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E조 2위 스웨덴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조의 2위 팀들은 남아있는 본선행 티켓 4장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