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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감독

이수철 감독 사망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축구선수 부친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이수철(45) 전 상무 축구단 감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오전 11시9분께 성남시 정자동 자택에서 이수철 전 감독이 베란다에 목을 매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서현안전센터 119구급대에 신고,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출동한 한 119구급대원은 "이수철 전 감독 자택에 도착했을 당시 부인과 딸로 보이는 가족 2명이 목을 맨 줄을 끊고 베란다에 눞인 채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직 이수철 전 감독이 유서 등을 남겼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가족들이 119구급대에만 신고를 한 후 이수철 전 감독을 바로 병원으로 옮겨 경찰에 신고가 되지 않았다"며 "이제 감식반 등을 사고현장에 보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족과 축구계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이수철 전 감독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수철 전 감독은 지난해 상무 감독으로 선임된 후 소속 김동현(27) 선수의 부친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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