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美모기지 파동여파 아직못턴듯

15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낙폭을 늘려 현재 전날보다 300포인트 넘게 급락하고 있다.

오후 1시 21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16,511.30, 전날보다 333.31포인트 빠진 수치다.

당초 도쿄장은 14일 소폭 상승하면서(0.27%)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나 한셍지수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며 14일장을 마감, 아시아 주가시장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동을 완전히 턴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우리 코스피장도 14일 하락장으로 끝나긴 했으나 광복절 공휴일을 쉬고 16일 장부터는 이런 주변국가의 영향을 받아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5일 닛케이지수가 낙폭을 늘리면서, 이런 기대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미국발 모기지 파문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함께 몰고 올 수 있어, 주가는 16일 아침부터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

또 권오규 부총리가 일본 자금이 한국에서 급격히 회수되는 경우 제 2의 IMF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재경부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이 14일 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문제도 이 일본증시 하락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크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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