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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플레이메이커 세스크 파브레가스(24)와 '중원 사령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7)가 부상을 털고 스페인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대표팀 감독은 잉글랜드(12일)와 코스타리카(15일)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엔트리를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일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주 결장 진단을 받았고 2012유럽선수권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2012유럽선수권 예선전 체코와 스코틀랜드의 경기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복귀했고 지난 6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했던 사비 에르난데스(31)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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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공백으로 신음하던 스페인대표팀에 파브레가스와 이니에스타, 사비의 합류는 중원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지난달 26일 왼쪽 발목부상을 당한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24)가 전열에서 이탈해 세비야의 측면 공격수 헤수스 나바스(26)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넘버1'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0)는 이번 친선경기에서 스페인 A매치 최다 출전(126) 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우리가 아는 한 몸상태에 문제가 있는 선수는 없다. 사비가 몸에 이상이 생긴다고 해도 그의 자리를 메워 줄 선수가 있다"고 자신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예선에서 8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 스페인 대표팀 명단(23명)

▲ GK :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호세 마누엘 레이나(리버풀),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

▲ DF : 알바로 아르벨로아, 세르히오 라모스, 라울 알비올(이상 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발렌시아), 나초 몬레알(말라가)

▲ MF :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산티 카솔라(말라가), 하비 마르티네스(아틀레틱 빌바오),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 FW :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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