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한국의 차이코프스키 이상근 선생을 기리는' 2011 이상근 국제음악제'가 24~29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시대를 넘어서'. 자신이 살던 시대의 사고와 관점을 뛰어넘은 동서양의 작곡가 말러와 이상근의 작품세계를 테마로 흥미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작곡가 말러의 이름은 교과서에서 익힌 이름이지만 작품은 아직 진주에서 공연된 적이 없어 이번에 기획한 공연은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으며 특히 동양(한국)의 작곡가 이상근 선생과의 작품비교는 벌써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음악제는 지난해와 비교해 관객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가미, 인지도가 높은 곡들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진주 출신의 음악영재 트럼펫니스트 박고은이 하이든의 트럼펫협주곡을, 소프라노 이종은씨가 오페라 아리아와 이상근의 화려한 회유곡 제3번을 진주시향과 함께 연주하는 등 지역 출신 음악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음악제에는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과 국보 명창 안숙선, 바리톤 정록기(한양대학교) 외에도 21세기 러시아 피아노의 시인 알렉 쉬친 등이 참가키로 했다.


한편 이상근 학술연구는 활동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의미에서 지난 19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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