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송하훈 기자] 프로야구 제 9구단 NC 다이노스의 야구전용경기장은 3만석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창원 제9구단 신규야구장은 이르면 2015년 3월 이전이며 늦어도 오는 2016년 시즌 이전까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위치선정 타당성 용역결과, 옛 창원·마산·진해 34개소 중 6개 후보지(지역별 2개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종우 문화체육국장은 "최종후보지 6곳 중 토지이용과 시설물배치, 기반시설 및 교통 동선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안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국장은 또 "창원의 신규야구장 건립은 천연잔디의 일반 개방형 구장으로 건립하는 연구 용역결과가 나왔다"며 "야구장은 내야석 2만 5000석, 외야석 5000석 등 3만석 규모로 하고 최소 부지면적은 5만~5만 5000㎡로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야구장 건립비는 1280억원(부지매입비 제외)"이라며 "야구장 내에다 멀티스포츠 센터와 테마카페, 공룡테마파크, IT테마파크 등의 부대시설과 함께 야구박물관, 푸드코트, 야구단 기념품점, 스포츠전문 클리닉센터 등을 갖춘 문화파크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르면 2013년 상반기에 투융자 심사를 받기 위해 1억 5000만원을 들여 기본 및 타당성 용역 조사 이후 하반기에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당초 후보지로 선정한 34곳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기반시설, 교통접근성 등 25개 평가기준을 적용해 선별한 최종 후보지는 창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 창원병원 옆 공한지,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마산실내체육관 옆 부지, 옛 진해육군대학 부지, 옛 진해화학 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