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수민 기자]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13일 첫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실무 협상에 들어간다.

양당 수임기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합동회의에서 당헌·당규, 강령·정책, 지도부 경선룰 등에 대해 현재까지 진행된 협상 내용을 확인하고 향후 협상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 경선에 나설 후보들을 결정하는 예비경선(컷오프) 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시민통합당은 민주당이 제안하는 컷오프 방식을 살펴본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민통합당은 그동안 추구해온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하고 시민과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가 확대되는 혁신적 통합 정당의 모습을 당헌으로 명문화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여유롭지 않은 일정을 감안해 최대한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수임기구 최인기 위원장은 18일 안에 수임기구 합당 의결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고 시민통합당도 2~3일 내에 통합 절차를 마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양당 수임기구 간 논의가 난항을 겪으며 통합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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