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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청호 경사 영결식

故 이청호 경사 영결식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고(故) 이청호(41) 경사의 영결식이 유족과 경찰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열렸다.

이날 10시부터 진행된 영결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 김을동 한나라당 의원 등 관계자와 경찰 등 920여명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고 이청호 경장을 1계급 특진시켜 경사로 추서했다.

모 청장은 조사를 통해 "바다의 여명 속에서 흐르는 시간도 멈춰버렸지만 당신의 늠름한 모습은 여전히 선명하고, 당신의 낭랑한 목소리는 여전히 생생하다" 며 "1만 해양경찰이 당신을 기억할 것이며, 조국의 바다를 더욱 굳건히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이청호 경사는 지난 12일 새벽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조타실로 피신한 중국인 선장 청 모 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렸다.

해경도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통해 고 이청호 경사가 중국인 선장 청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결론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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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경장에서 경사로 한 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이 경사의 시신은 인천부평시립 승화원 화장장으로 향했다. 유골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봉안돼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 /故 이청호 경사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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