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활성화 위해 2013년 대회는 상하이서 개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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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언론사와 와인 수입업체 종사자들이 비니쉬드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자리한 가운데 연사로 참여한 다리스가 "안녕하세요"라며 서툰 한국말로 설명회를 시작했다

[투데이코리아=공성민 기자] 2012년 2월20~22일 사흘에 걸쳐 프랑스 남부 몽플리에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 10회 비니쉬드(VINISUD) 박람회에 대한 설명회가 1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중해 연안 와인 박람회인 비니쉬드를 홍보하기 위해 비니쉬드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소펙사)가 주관하는 이날 설명회는 전시회 총괄 디렉터 올리비에 다리스가 직접 방한해 열렸다.

세계 최대의 '와인'(vini) 생산지인 프랑스 '남쪽'(sud)을 뜻하는 비니쉬드는 1700개사가 참여하는 지중해 연안의 대표적인 와인 쇼케이스로 남쪽 대신 '지중해'(med)라는 뜻이 붙은 비니메드로 불리기도 한다.

1994년 처음 개최돼 2년마다 2월 둘째 주에 열리고 있는 이 박람회는 전세계 와인 생산의 50%를 차지하는 지중해 와인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로 2012년이면 10회를 맞게 된다.

비니쉬드축제에 보르도 와인은 제외되는데, 이에 대해 다리스는 "보르도는 자체적으로 보르도 와인 축제를 열고 있으며 인지도가 높아서 굳이 비니쉬드에서 홍보를 해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대신 비니쉬드는 규모가 작은 와인업체가 많아 친밀한 분위기의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람회의 규모는 커졌지만 수입이 되지 않는 와인이 많아 여러분들이 독점으로 수입할 수 있는 와인업체를 찾기 수월하다"면서 "박람회 한편에 '지중해 와인전당'을 마련해 시음해 볼수 있도록 2500여 가지의 와인을 준비해 놓고 있다"며 “해당 와인 업체들과 사전에 미팅약속을 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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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니쉬드 설명회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에서는 처음 마련됐다

다리스는 이번 설명회 개최에 대해 "비니쉬드를 찾아오는 아시아 관람객들이 아직은 많지 않아 이번에 한국·중국·일본을 다니며 설명회를 갖고 사절단을 모집하고 있다"며 "또 아시아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3년에는 2월26일부터 28일까지 '비니쉬드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비니쉬드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지중해 와인전당'을 비롯하여 현지 유명 소믈리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나 업체 관계자들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비니쉬드 사절단을 포함한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올해 처음 개설한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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