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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올해의 인물

타임지 올해의 인물 '시위자' 선정..."민중의 힘을 재정의했다"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타임지 올해의 인물이 발표됐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 올해의 인물에 시위자(The Protester)가 선정됐다.

14일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에 대해 중동을 휩쓴 시위가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산했고 국제 정치를 다시 짰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 시위자들이 전 세계 피플파워(people power)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은 1년 동안 선악 구별 없이 세계의 뉴스와 문화를 지배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에게 돌아간다.

지난해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는 마크 저커버그(26) 페이스북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됐다. 2009년과 2008년에는 각각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선정됐다. 2007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뽑혔다.

릭 스텐젤 타임지 편집장은 "어디든 사람들은 분개했고 요구했다"며 "그들은 최루가스와 발포가 이뤄지더라도 절망하지 않았다. 그들은 개인의 행동이 집단적이고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올해의 인물에 대해 말했다.

한편, 타임지 올해의 인물 명단 2위에 지난 5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살해한 미 특수부대작전을 총지휘했던 윌리엄 맥레이번 제독이 올랐다. 또 3위에 81일간 감금됐던 중국 예술가 겸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가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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