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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1일 수료하는 추신수(29)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추 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16일 신병교육대에서 퇴소한다.

지난달 21일 부산 53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4주 동안 받은 추신수는 이날 오후 수료식을 갖는다.

추신수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을 안겨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2011 시즌을 마친 뒤 지난달 3일 귀국,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추신수는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퇴소 뒤 당분간은 한국에 머무르며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공식 일정은 거의 없을 예정이다.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아시아 파트너인 미디어앤파트너스 관계자는 "추신수가 공식 일정을 하나 정도 소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미디어앤파트너스 관계자에 따르면 추신수는 12월 말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어쨌든 이달 내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와 연봉 재계약 협상도 해야 한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4일 추신수를 비롯한 팀 주축 선수 7명에게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당시 추신수는 "1월달 쯤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던 추신수는 연봉조정 심판이 열리기 전 클리블랜드와 1년간 연봉 39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음주운전 파문 여파와 왼 손가락 골절상, 왼 옆구리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타율 0.260 8홈런 36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어 연봉 상승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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