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형 열린심사제도 도입으로 투명경영·열린경영, 클린(Clean) LH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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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내 최초로 설계공모심사에 '국민참여 열린심사'를 시행한다.

19일 LH에 따르면 설계공모심사에 지역주민, 지자체,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가 시행된다.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1차 선호도투표, 2차 전문가의 설계심사, 3차 지역주민을 포함한 3단계로 시행되며 국민심사위원단의 최종평가로 마무리된다.

LH가 추진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가장 먼저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우선 인천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City-Tower'와 LH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본사 신사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민의 참여로 선정될 'City-Tower'는 인천청라 경제자유구역 내에 들어서는 높이 450m의 타워로 국가적인 랜드마크 및 인천청라의 구심점이 될 주요시설이다.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용인원 1400명의 LH 본사 신사옥은 2014년 입주예정으로 지역주민 및 LH 직원이 참여해 총 3단계 심사절차를 거치게 된다.

LH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를 통해 디자인과 기술력이 뛰어난 최고의 설계작품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국민적 참여와 공정한 평가를 거쳐 City-Tower와 LH사옥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LH는 이지송 사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해 국내최초로 입찰심사 전 과정을 CCTV를 통해 완전 공개하는 'LH 클린심사시스템'을 도입해 관련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조직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공기업 최초의 지방 감찰분소제 도입, 내부 인트라넷상에 청탁등록시스템 구축과 같은 강도 높은 부패방지 제도를 시행했을뿐만 아니라, LH 파트너인 건설업체 대표에게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부탁하며, 건설 분야의 비리 근절과 청렴한 건설 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이번 설계공모 심사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LH 관계자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제도 도입도 그동안 LH가 추구해 온 투명경영·열린경영, 클린(Clean) LH구현을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며 "우리공사는 단 한 건의 부패도 발생되지 않는 진정한 부패 제로(ZERO) 공기업으로 국민앞에 당당히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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