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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송하훈 기자] 최강희(53)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43)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최 감독은 “2012년은 한국 축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하며 "홍 감독과 많은 의논을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 역시 “올해는 한국 축구에 중요한 한 해"라면서 "지난해의 어려웠던 것들을 슬기롭게 해쳐나가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은 2월 29일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고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5일과 22일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2012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른다.

최 감독은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선발과 관련해 홍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위원회와 마찰을 빚은 것과 관련해 “쿠웨이트전에는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 위주로 선수를 구성해야 할 것 같다”며 "올림픽대표팀에서 필요한 인원이 있으면 홍 감독과 충분히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 감독은 “한국 축구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우리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국가대표팀 우선원칙으로 쿠웨이트전 경기에 보낼 것"이라며 선수 선발과 관련한 마찰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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