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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무바라크에 대해 사형이 구형됐다.

5일 이집트 검찰은 반정부 시위자 살해 지시 및 공모 혐의로 기소된 호스니 무바라크(83)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무바라크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하비브 엘 아들리 내무장관과 그의 측근 6명에 대해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무스타파 카테르 검사는 무바라크의 사형 구형에 대해 "응보가 해결책이다. 공정한 판사라면 피고인들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바라크의 아들로 한때 후계자였던 가말과 또 다른 아들 알라는 부패 혐의로 기소돼 이날 무바라크와 함께 재판을 받았다.

사형을 구형받은 무바라크는 지난해 2월11일 18일간 지속된 반정부 시위로 30년 유지했던 권좌에서 물러났다.

<사진=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5일 이동식침대에 누워 카이로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시위자 살해 공모 혐의로 기소된 무바라크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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