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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통합진보당은 5일 2012 총선 승리 전진대회를 갖고 오는 4월 총선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를 비롯해 당원과 총선 예비후보자 지지자 등 5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정희 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대는 이제 끝났다. 공권력으로 사익을 추구하고,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재벌 특혜로 서민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밀어 넣고 남북 관계를 파탄시킨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에 남은 것은 국민적 심판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들끓는 민심이 두려워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복지 공약 몇 개 제시한다고 국민의 거센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수구기득권 세력의 온상인 새누리당을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기는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대표는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1%의 특권과 독점의 기득권 체제를 타파하고, 99%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며 "노동자와 농어민, 깨어있는 시민에 뿌리 내린 정당, 수구기득권 세력과의 결탁에서 자유로운 정당, 통합진보당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보랏빛 정치혁명으로 낡은 정치를 끝내고 진보와 개혁의 19대 국회를 만들겠다"며 "부자증세 없이 심각한 양극화를 해소할 복지 확대는 불가능하다. 통합진보당은 재벌과 고소득층 증세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늘려 고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사용사유 제한과 파견제 폐지,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심 대표는 이어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산별교섭을 법제화하겠다. 식량자급률 법제화로 국민 건강과 식량 주권을 지키고, 쌀값 보장 및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통합진보당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아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음모를 파탄시키고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만들기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 통합연대가 통합해 창당한 통합진보당은 경기 고양시 덕양갑 후보에 심상정 대표를 선출하는 등 100여곳의 지역구 총선 후보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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