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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야구까지 승부조작 의혹이 번지면서 프로 스포츠계 전체로 승부조작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넥센 투수 문성현의 승부조작 거절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수사중이던 대구지검은 지난 14일 프로야구 선수들도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브로커들은 프로야구 투수 2명을 매수해 '첫 포볼 팀 맞히기' 등 경기에 관여해 조작한 것으로 안다"는 진술확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15일 넥센 구단에서 경기조작 관련 조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문성현은 승부조작 거절 사실을 구단에 알렸다고 밝혔다.

지인으로부터 승부 조작에 가담하라는 권유를 받았던 넥센 문성현은 이를 즉각 거절했고 이같은 사실을 구단에 알리게 됐다.

넥센측 관계자는 "문성현은 제안만 받았을 뿐 경기를 조작한 행위는 가담하지 않았다"며 "브로커의 실체나 금전 보상에 대해서도 들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넥센측은 또 "소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성현이 관련 사실을 구단에 보고한 것으로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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