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수민 기자] 투통합진보당 서울 관악을 후보로 출마한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눈물이 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관악구 은천동에 위치한 관악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오후 7시16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관악을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이정희 대표님의 눈물, 서민의 눈물, 진보를 열망하는 모든 양심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야권연대를 파괴한 자, 야권연대에 맞서 1%의 탐욕을 이어가려는 자, 모두를 심판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야권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조작의혹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대신해 지난 23일 관악을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통합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후보는 사실상 야권단일후보로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됐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노동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고 2010년 6·2 지방선거 때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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