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파급효과로 관련 주 요동


▲ 안철수 원장 대선 열린 발언에 안철수연구소 주가 급등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금융당국의 '테마주 주가조작' 조사에 잠잠하던 정치인 관련주가 안 원장의 한 마디에 다시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28일 9시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 가까이 14.96% 오른 8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잘만테크는 14.96% 오른 3510원에, 우성사료는 14.81% 상승한 248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오늘과내일(12.64%), 세진전자(14.10%)도 오름폭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7일 안 원장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소통과 공감 강연에서 "내가 정치를 안하겠다고 선언하면 그간 긴장했던 양당 정치인들이 긴장을 풀고 옛날로 돌아갈 것"이라며 "정치권을 끊임없이 자극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아직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한 사람이 없어 대선얘기를 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나는 사회의 긍정적 발전을 위해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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