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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코리아=송하훈기자] '2012 팔도 프로야구'가 7일 잠실(두산-넥센), 문학(SK-KIA), 사직(롯데-한화), 대구(삼성-LG) 등 전국 4개구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프로야구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순위 싸움이 예상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역대 개막전에서 나온 재미있는 진기록들을 알면 프로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두산은 개막전 팀최다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008년부터 개막 4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넥센을 상대로 개막전 팀최다연승 타이(두산 1983~1988, 1987무승부 , 삼성 1990~1994, 2001~2005)인 5연승에 도전한다. 또한 두산은 역대 개막전 최다승리팀으로 통산 18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이 17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1983년, 옛 MBC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데뷔 첫 경기 선발로 나선 OB 장호연은 신인선수 최초로 완봉승을 기록했으며, 1988년에는 롯데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개막전 최다인 9차례의 선발등판 기록을 보유한 장호연은 1985년부터 1990년까지 6년 연속 선발로 등판했으며, 총 6승2패로 최다승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신인 선수 중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경우는 1983년 장호연을 포함해 8명에 불과하다. 개막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선수 역시 1983년 장호연을 비롯해 가장 최근인 2005년 배영수까지 단 8명 뿐이다.

한편 개막경기 최다선발등판 현역 선수로는 한화 류현진이 4번의 선발등판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한대화 현 한화 감독이다. 통산 7개의 홈런을 개막경기에서 기록했으며, 현역 선수 중에는 두산 김동주가 기록한 4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지난해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으로 팀승리를 이끈 삼성 채태인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기록했다.

끝내기 홈런은 1982년 MBC 이종도가 삼성전, 2008년 SK 정상호가 LG전에서 쏘아 올린 것 등 두 번에 불과하다.

또한 총 7번 기록된 신인선수 홈런은 1998년 김동주, 조경환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개막전부터 선수들의 열정이 담긴 어떤 진기록이 쏟아져 나올 것인지 수 많은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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