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전략위원회 복지 분야 전문가로 참여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박근혜 복지론'의 밑그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안상훈 서울대 복지학과 교수가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선임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인 안 교수는 지난해 11월1일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고용복지 정책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국민중심 전달체계 개혁방안'을 역설한 인물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정식 출범함에 따라 미래트렌드·신성장·환경·복지 등과 관련된 전문가로 민간위원 1차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 교수 선임 배경에 대해서는 "각 정권의 복지제도 변화의 성격을 규명한 전문가로서, 한국형 복지국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깊이 고민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위원으로는 안 교수 외에 ▲남영숙 이화여대 교수 ▲엄영숙 전북대 교수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 ▲김종수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지룡 문화평론가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정지훈 관동의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롤랜드빌링어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 등이 선임됐다.

재정부는 "여성 참여율 확대를 위해 민간위원 2명을 여성으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전략위는 30일 정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KDI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갖고 '글로벌 트렌드와 향후 정책과제'를 집중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회장이 영상회의 방식으로 '글로벌 미래트렌드와 한국에 대한 정책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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