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국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이 서유럽, 남미, 아프리카의 3개 항공사를 준회원 항공사로 맞이해 글로벌 노선망을 한층 강화했다.

스카이팀은 9월 4일 에어 유로파, 코파항공, 케냐항공 등 신규 준회원사 3개사의 본사가 위치한 스페인, 파나마, 케냐에서 공식 가입기념 행사를 통해 3개 항공사를 준회원사로 새롭게 맞아들였다.

신규 3개 준회원사의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은 47개 도시에 매일 500여편의 항공편 추가 제공을 통해 서유럽, 북중남미/카리브해 지역, 아프리카 등의 노선망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팀 고객들도 한층 넓어진 스카이팀 노선망을 이용해 보다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준회원사 이용 시에도 마일리지 적립과 라운지 이용 등 기존 10개 스카이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준회원사 제도는 스카이팀 고객들의 혜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항공사의 노선망, 규모 등 일부 요건에서 스카이팀의 정식 회원사로 가입하기 어려운 항공사들에게 스카이팀 가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 준회원사는 스카이팀의 운영과 관련한 의사결정권은 없지만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사용, 공동운항 등 스카이팀의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스카이팀의 준회원사 가입을 위해서는 스카이팀의 안전, 보안 및 서비스 품질 등 엄격한 가입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이들 3개 회원사는 지난 2005년 준회원사 가입의사를 밝힌 이래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걸쳐 이번에 새로 준회원사로 참여하게 됐다.

레오 반 바이크 (Leo van Wijk) 스카이팀 최고경영자회의 의장은 “새로운 준회원사의 가입으로 인해 스카이팀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보다 풍부한 스케줄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3개 준회원사의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은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아에로플로트, 알리탈리아, 콘티넨탈, 체코항공, KLM, 및 노스웨스트항공 등 기존 10개 회원사에서 총 13개 항공사의 동맹체로 변모하게 됐으며, 연간 3억 7,840만여명의 승객에게 전 세계 162개국 791개 목적지를 아우르는 15,241편의 항공편을 매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금년 내로 중국 최대 항공사인 남방항공의 회원사 가입이 계획되어 있는 등 지속적인 노선망 확대와 풍부한 스케줄 제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타 동맹체에 비해 회원사간의 강한 결속력과 지속적인 고객 지향 정책을통해 국제 항공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스카이팀은 지난 2006년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레블러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국제 항공 동맹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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