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에 이어 한나라당 대표직을 맡게된 김영선 대표가 19일 서울 염창동 중앙당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11일까지 24일간 당 대표로서의 공식 업무에 맡게 된다.

김영선 새 대표는 취임사에서 "40대 대표로서 국민의 뜻에 부응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비록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지만 당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선 대표는 "저희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을 무겁고 두려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봉사와 헌신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선 최고위원의 당대표 취임은 한나라당으로서 두번째 여성 대표이자 첫 40대 당대표로 기록된다. 96년 15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김 최고위원은 3선 의원으로 대변인과 제2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디지탈뉴스 :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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